2024년 2월 회고

 

퇴사한 지 한 달이 지나가는 시점인 2월 나는 무엇을 했는가 

 

 

 

 

서류 탈락과 면접 그리고 코테

이 이야기 말고는 할 게 없는 한 달인 것 같기도. 서류 탈락도 꽤 하고, 면접도 보고 코테도 보며 이력서를 수정하며 지낸 것 같다. 면접을 통해서 부족한 점에 대해서 자괴감에 빠지기도 했고 코테를 보고 후회라는 것도 하고. 한 달 새에 다양한 '희로애락'을 경험했다. 다양한 직군에서 일을 했던 나는 나를 이야기하는데 꽤나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나 자신을 '증명' 해야 하는 일엔 아직 서투른가 보다.

 

아직은 많이 추운듯한 이직시장. 하루는 주니어로 채운 경력은 도움이 안 되는건가, 아니면 내가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건가? 하는 딜레마에 빠지기도 했고, 하루는 열심히 살아왔으니 너무 걱정말자 아직 그냥 때가 안 된 거라며 자신을 위로하기도 했다. 걱정은 내려놓고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그냥 앞으로 나아가기로 했다. 오지도 않은 미래 걱정한다고 위축되지 말자. 인마, 너한테 하는 소리야. 

 

퇴밍아웃 + ...

가족들에게 알릴 생각이 없었는데 생일을 맞이해서 본가에 내려가있는 동안 조금 오래 머물다 오고 싶어. 시원하게 '퇴사' 상태임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바로 미국행 티켓을 구매했다. ㅎ 결론이 왜 이렇게 났는지 모르겠지만. 미국으로 여행을 가게 되었다. 어쩜 타이밍이 이런 건지. 갑작스레 떠나는 거지만 최선을 다해서 쉬고 오기로 했다.

 

전회사 동료들과 모임

직장동료들과 이렇게 친하게 지낸 적이 없는 것 같다. 이 전전 회사 동료들도 물론 아직도 이야기하며 지내긴 하지만 해외에 있기도 하고 그래서 만날 일이 없는데. 이전회사에서 만난 동료들은 한 번씩 모여서 시시콜콜한 이야기도 하고 업계 이야기도하고 한 번 볼 때마다 3-4시간이 순삭인 것 같다. 오랜만에 모여서 이야기를 하는데 웃음이 끊이지 않고 즐거웠다. 심지어 회식이 없는 회사에서 만난 동료들이라서 그런지 가끔 이렇게 만나서 이야기하며 술 마시는 게 참 재미나더라. 그곳이 100% 좋았던 곳이라고 할 수 없지만 그곳에서 정말 좋은 동료들을 만나서 일했던 것 같아서 나에게 '행운'이었던 것은 확실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플레이브 사랑해

최근 컴백한 'PLAVE'. 비록 팝업 스토어 티켓팅도 못하고 가지도 못 한 상황이지만. 이번 새 앨범 노래들 너무 좋아 ㅠ 내 플리에 저장⭐️

 

 

 

 

 

 

 

 

2024년 3월  해야할 일 

• 미국 잘 다녀오자
• 취뽀! 이직성공!
• 독서3권 목표
• 몸무게 유지해야한다! - 잊지말고 인바디 체크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