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work를 통해서 개발 프로젝트 해 본 후기

 

구직의 기간이 점점 길어지면서 이러저러한 이유로 upwork라는 프리랜서 플랫폼을 통해서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전에 upwork라는 플랫폼을 알게 되면서 '한국어'가 필요한 간단한 오디오 녹음과 같은 파트타임 일을 한 적이 있었는데 개발 프로젝트에 도전해 보는 건 처음이었다. 

 

작업 후기 

react 혹은 Next.js를 쓰는 프로젝트를 찾았고 프로젝트 액수가 좀 큰 것 위주로 보았다. 왜냐면 이전에 했던 파트타임 일이 일정 금액이 되지 않아서 출금을 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 일정금액을 만들기 위해서 조금 큰 금액

의 프로젝트가 필요했다. (upwork는 일정 금액이 넘어야 수입을 출금할 수 있다). 운이 좋게 인도네시아 클라이언트에게 고용이 되어서 간단한 웹 사이트를 프로트엔드 파트 작업을 진행했다. 기한은 한 달은 넘기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클라이언트가 본업이 있는 서버 개발자여서 api를 기다리느라 실제 작업은 한 달이 조금 더 걸렸다. 모든 소통은 영어로 진행했고 slack, notion, github을 사용해서 작업에 대한 일정을 공유하고 이야기했다. 

주말에 짬이 나서 일을 하다가 잊을까 싶어서 미리 슬랙에 메시지를 남겨두면 나보고 너무 열심히 일하지 말라던 클라이언트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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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work은 mileston방식으로 프로젝트 작업비? .. 금액?(뭐라고 이야기해야 할지 모르겠다)으로 어떠한 단계마다 금액을 지급받을 수 있는데, 예를 들면 이런 거다. 4페이지 웹사이트를 만들어야 하는 프로젝트라면 1페이지 끝나면 일정금액을 지급하고, 2페이지 끝나면 일정금액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나는 고정금액으로 정해진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고 처음 큰 금액 프로젝트를 하는거라서 그런 것들을 챙길 줄 몰랐다. 그러다 보니 작업을 다 끝내야지 금액을 지급받는 방식으로 계약을 했다. 작업을 하다가 슬랙으로 클라이언트와 연락이 안 되면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이렇게 돈을 떼이는 것인가?! 라며! 

하지만 클라이언트는 좋은 분이셨다. ㅎㅎ 약속했던 일정보다 작업이 늦어지자 내가했던 작업량을 바탕으로 일하는 방식과 결과물도 마음에 든다며 프로젝트가 끝나기 전에 일정금액을 선지급해줬다. 

 

 

프리랜서 플랫폼으로 왜 upwork를? 

국내에 많은 프리랜서 플랫폼이 있다. 크몽, 위시켓이 개발쪽으로는 대표적인 거 아닐까? 나는 두 플랫폼을 염두에 두지 않은 게 두 플랫폼 모두 뭔가 본격적이어야 할 것 같았다. 나는 겨울시즌쯤에 영어권국가로 이동을 할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겸사겸사해서 영어로 소통하는 것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 그리고 다른 나라에서 어떻게 일하는 지도 궁금했다. 본격적으로 프리랜서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기 때문에 '영어 소통'에 대한 생각을 두고 소소하게 일을 해보고 싶었다. 개발일이 수주 안 되더라도 번역일이라도 해야지~ 하는 마음도 있었다. 그곳에서 좋은 클라이언트와 인연이 맺어지면 좋을 텐데라는 생각도 덤으로 ㅎㅎ 

 

 

 

 

 

 

 

 

upwork로 일을 찾는 방법

1. 나에게 맞는 테크스킬 프로젝트를 서치한다. 

나는 주로 react / nextjs 를 쓰는 프론트엔드였기에 거기에 맞춰서 검색했다. 

 

2. bid 한다.

해보고 싶다고 proposal하는방법인데 코인 같은 걸 내는 건데. 프로젝트하다 금액이 다르다. 

 

3. proposal하면서 클라이언트에게 cover letter 쓰는 게 있는데 그곳에 자기 어필을 한다.

이때, 따로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게 있으면 그것에 대해 쓰면 되는데 아니라면 github 같은 걸 공유하면 된다. 여기서 주의사항은 upwork 플랫폼 말고 따로 소통이 가능한 주소는 공유하면 안 된다. upwork에서 감시를 해서 주의를 준다. 어필하려고 나의 이력을 보여주기 위해서 클라이언트한테 링크드인이랑 포트폴리오를 공유했었는데 포트폴리오에 내 연락처가 있었다. 따로 소통이 가능한 주소를 공유하면 안 된다고 upwork에서 따로 주의 이메일이 왔다. 

 

 

upwork에서 사기 안 당하려면 최소한 확인해볼 것 

사실 나도 upwork을 통해 개발일 해본건 처음이었고, 이전에 했던 오디오녹음일 두 번 정도가 다이다. 하지만 안 해본 사람일수록 더더더더더 걱정되는 거 아닌가?! 그래서 이것저것 처음에 검색을 엄청 많이 해봤다. 물론 이런다고 사기 안 당할 거라는 보장이 없지만 그래도 최소한으로 챙겨보자 싶은 것들이다.  

 

1. 업워크 아닌 곳에서 일 얘기까지는 괜찮은데 계약까지 하자고 하면 의심해보자. 

일 얘기를 figma나 slack으로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계약까지 그러면 의심해봐야 할 듯하다. 나는 이래저래 생각하다가 upwork에 떼어주는 수수료가 아깝다고 생각하지 말자는 결론을 내렸다. upwork 플랫폼을 통해 계약을 하면 무슨 일이 생기든 ~ 어쨌든 upwork가 중재해 줄 의무가 있으니깐.

 

2. upwork내에서 history를 잘 챙겨보자 

일을 구할 때 클라이언트의 전적을 챙겨본다. 몇 명이나 고용해 봤으면 리뷰가 어떤지. upwork 내에서 얼마나 돈을 지불해 봤는지 뭐 그런 거. 계좌인증이 되었다고 해도 그곳에 예치금이 없으면 말짱도로묵일수도 있다. 고용해 본 이력 있는 클라이언트가 안정적이다. 

 

3. 프로젝트가 길어진다면 milestone 지급 방식을 이야기해보자

이 부분은 나도 협상해 본 적이 없긴 한데, 대부분의 이력이 있는 클라이언트가 먼저 이야기하고 세팅하는 편이긴 하다. 오디오 녹음일 할 때 클라이언트가 알아서 해주셨다. 물론 금액이 크지 않은 일이라서 나도 크게 신경 안 쓰긴 했는데 알아서 척척해주심. 불안하다면 milestone 지급방식으로 진행해 보자 

 

 

 

 

 

이상 upwork로 개발 프리랜서 일을 해본 후기이다. 나는 첫 클라이언트가 좋은 사람이었어서 그런지 upwork에 대한 인상이 좋다. 지금도 간간히 어떤 일들이 의뢰로 올라오는지 확인해보고 있다. 큰 금액의 일들은 잘 없지만 소소하게 시간날때마다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뭔가 미국 클라이언트들은 좀 짠느낌... 금액 짜다. 지금 아시아존에 있다보니 영미권 일 구할 때 살짝 제약도 있긴하다. 타임존이 같은 지역을 선호하는 클라이언트들이 있다